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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의과대학 '예과 폐지·본과 6년제' 전환 방점 찍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의사 양성 교육체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예과 폐지 학제 개편이 윤정부에서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아졌다.4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교육부가 예과 2년 폐지와 본과 6년제 전환을 골자로 한 의과대학 학제 개편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한국의과대학-의전원협회는 의예과 2년 폐지와 본과 6년제 전환 등 학사제도 개편방안을 2년 전부터 교육부와 논의해왔다.여기에 의사협회 의사양성교육제도대혁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중신, 의학회 부회장)가 의과대학 '2+4'(예과 2년+본과 4년) 학제를 '6'(본과 6년) 학제의 자율 전환 등에 합의하면서 가속화됐다.문제는 전 정권에서 시작된 사항이 현 정권에서 유지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교육부 측은 의과대학 학제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지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다만,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등이 필요한 만큼 학제 개편 시행 시기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학제 6년제인 치과대학과 한의대 측은 교육부에 학제 개편 방향성에 공감하나 교과과정 개편 등 현장 준비를 위해 시행 시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치대·한의대, 신중 입장…교육부 "시행령 개정 필요, 학제 개편안 종합 검토"교육부는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학제 개편 기본 방안을 신임 실·국장에게 보고했고, 세부 방안 마련 후 장·차관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의대·의전원협회(KAMC, 이사장 신찬수, 서울의대 전 학장)는 좋은 의사 양성을 목표로 한 학제 개편의 속도감을 주문했다.교육부가 의과대학 본과 6년제 전환을 골자로 한 학제개편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찬수 이사장은 "의과대학 본과 6년제 전환 등 학제 개편은 정권과 무관한 사항"이라고 전제하고 "대다수 의과대학은 예과 폐지와 본관 6년제를 위한 교과과정을 이미 준비해 놓은 상황이다. 복지부도 학제 개편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빠른 시일 내 교육부와 실무협의를 통해 필요한 관련 법 개정사항과 보완할 내용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교육부는 의학계 의견에 공감하면서 세부 방안 논의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대학학사제도과 공무원은 "의학계에서 제시한 본과 6년제 전환 등 학제 개편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한 만큼 시행 시기를 못 박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의학계와 조만간 실무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 의대 우선 시행과 학제 개편에 따른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은 국무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예과 재학생들을 감안해 시행령이 개정되더라도 2년간의 경과기간이 불가피하다.
2022-08-05 05:33:00병·의원

의대 본과 6년 전환 가시권…교육부 "관련 법 개정 검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의과대학 학제개편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교육부가 빠르면 올해 내 본과 6년제 전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교육부 관계자는 16일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의대의전원협회에서 제안한 의과대학 본과 6년제 전환 필요성에 공감한다. 관련법 개정 등 세부 실행방안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앞서 한국의대·의전원협회(이사장 한희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육부와 의예과 2년 폐지와 본과 6년제 젠환 등 학사제도 개편방안을 논의해왔다.의사양성교육제도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중신, 의학회 부회장) 논의 결과의 후속조치로 의과대학 현 '2+4'(예과 2년+본과 4년) 학제를 '6'(본과 6년) 학제의 자율 전환 등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의대·의전원협회는 본과 6년제 전환을 의무화하되, 의과대학의 자율성에 방점을 뒀다.본과 6년 학제 중 첫 2년은 의대별 예과 성격의 교과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탄력성을 부여한 셈이다.또한 의학교육평가원의 의과대학 인증 조사에서 본과 2년까지 평가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부는 의과대학 예과 2년을 폐지하고 본과 6년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의대생  의사국시 실기시험 모습.교육부는 의대·의전원협회 임원들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본과 6년제 전환 타당성에 수긍하고 실행방안을 검토 중이다.■교육부, 치대·한의대 6년제 병행 검토 “예과 감안 법 시행  경과조치 필요”의과대학 학제개편을 위해서는 교육부 소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법 개정이 되더라도 의예과 재학 중인 1~2학년 의대생을 감안해 실제 시행까지 적어도 2년의 경과기간이 불가피하다.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 공무원은 "의대·의전원협회가 제안한 의과대학 본과 6년제 전환에 공감한다. 다만, 행정적 문제와 법 개정 문제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예과를 운영 하는 치과대학과 한의대 등의 의견을 구하는 중으로 되도록 함께 가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의과대학 학제개편 방향을 검토하고 있으나 시기를 단정할 수 없다"고 전하고 "의학계와 복지부 의견을 경청해 학제 변경에 따른 조기 안착방안을 고민하겠다. 의예과 재학생을 고려해 법 개정 후 경과기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의학계는 본과 6년제 전환 목표를 좋은 의사 양성으로 정하고 교육부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 의대 졸업식 모습.의학계는 교육부의 능동적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세밀한 실행방안을 준비하고 있다.■의대·의전원협회, 예과 일제 잔재 “본과 6년제, 좋은 의사 양성 목표”의대·의전원협회 한희철 이사장(고려의대 교수)은 "의예과 2년은 일제 강점기 잔재에 불과하다. 일본은 1975년 예과를 없애고 본과 6년으로 바꿨다. 의예과를 운영하는 국가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며 본과 6년제 전환 당위성을 강조했다.한 이사장은 "본과 6년제 전환의 목표는 좋은 의사 양성에 있다. 진료 중심에서 환자와 사회를 아우르는 교과과정을 마련해 기존 의예과와 다른 의학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학제 개편을 전제로 의과학자 양성과 의료시스템과학(HSS) 등을 교과과정에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02-17 05:30:00병·의원

의대통합 6년제 합의소식에 의대들 학제개편 '속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예과를 폐지하고 본과 6년으로 학제를 개편하는 '의대 통합 6년제'가 약 2년 만에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교육받는 당사자인 의대생은 학제 개편을 위해서는 실습교육 질 관리 등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의대는 자체적으로 TFT를 구성해 통합 6년제를 도입을 위한 작업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최근 의료계는 정부와 의사양성교육제도개혁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의대 예과 2년을 폐지하고 본과 6년으로 하는 '통합 6년제' 도입에 합의점을 찾았다. 당초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2019년부터 학사제도 개편 TFT를 꾸리고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의대 학사제도를 통합 6년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 25조에 따르면 의대 학사학위 과정은 수업은 6년으로 하고, 그 교육과정은 예과 2년, 의학과 4년으로 운영하도록 한다. KAMC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법 개정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그리고 2년 만에 의사양성교육제도개혁 특별위원회에서 다시 등장했다. 통합 6년제 도입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있어야 하지만 일부 의대에서는 이미 학제 개편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하고 있다. 의대 학제를 담고 있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5조. 서울 A의대는 학제 개편 논의가 한창이던 2019년 만들었던 TFT를 다시 가동할 예정이다. 6년제 통합 후에는 1+5 형태로 학사과정을 운영하겠다는 큰 틀의 계획도 세운 상황이다. A의대 학장은 "학교마다 예과‧본과 운영 방식, 내부 거버넌스, 학습 내용들이 모두 다르다"라며 "통합 6년제가 되면 학교 실정에 맞게 학사 제도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 학교들이 자율적으로 6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B의대는 이미 통합 6년제 얘기가 나오던 2019년 중간단계인 '1.5+4.5'를 적용하고 있다. B의대 학장은 "아직은 법이 있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할 수 없지만 법만 바뀌면 언제든지 적용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현재의 '2+4'학제는 배움의 발목을 잡아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아무리 빨라도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때 해부학을 배울 수 있는데 통합 6년제로 가면 배움의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라며 "현행 2+4 학제는 일제강점기 때 남겨놓은 것으로서 당연히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의대생들 "학제 개편은 좋은 교육 환경 보장이 전제" 다만 통합 6년제 개편을 직접적으로 피부로 느낄 의대생, 이제 막 의대 교육에서 벗어난 젊은의사들 사이에서도 찬성과 반대 의견이 오갔다. 수도권 의대 본과 4학년 C학생은 "예과 2년이 말이 좋아서 교양도 듣고 한다고 하지만 허송세월하는 경우도 많다"라며 "교육과정을 개편해서 본과에서 배우는 의학적 교육을 저학년에서 배우고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수업을 배치하든지 하면 더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학제개편은 좋은 교육 환경이 보장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실습교육의 질이 개선돼야 한다. 학교마다 차이가 이겠지만 지금처럼 어영부영식의 교육은 더 이상 안된다. 학제가 바뀌면 인증평가에서 실습에 대한 관리 감독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상도의 한 의대를 졸업한 한 젊은의사 역시 실습교육의 질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학제를 6년제로 바꾼다고 교육의 내실도 갖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커리큘럼을 먼저 확대하고 통합 6년제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병원 실습은 실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의대생이 제3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예과 과정이라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수도권 D의대 학생은 "통합제를 실시하면 학교들이 제일 많이 하는데 해부학을 저학년에서 실시하는 것"이라며 "학업량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줄어들겠지만 의대 교육 이외 교양 과목을 듣는 등 학업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진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말했다. 부산 E의대 졸업생은 "현재 2+4제에서도 기초의학 일부 과목이 예과로 내려가 있는 상황에서 본과를 확장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라며 "필요없는 과정을 조정해 배우고, 사회에 나온 이후에 보건학 등을 따로 배우는 게 낫다. 굳이 예방의학의 확장이나 과목 추가로 더 배울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1-05-08 05:45:5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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